아, 진짜 창피한데 말할게요. 청학동 이사 오고 나서 어깨랑 허리가 너무 아팠어요. 그런데 마사지샵 가기는 귀찮고... 그래서 '출장마사지'라는 걸 처음 해보려고 했거든요. 근데 뭐 어떻게 부르는 거야? 전화하면 뭐라고 말해야 하는 거야? 가격은 얼마나 내는 거야? 이런 게 하나도 없이 그냥 "청학동 출장마사지" 검색했어요. 결과는 엄청 많이 나오는데, 뭔가 이상한 업체도 있는 거 같고... 그냥 멘붕 왔었어요. 그래서 그때 생각했죠. 아, 이런 걸 정리해주는 글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. 그래서 내가 씁니다. 지금부터 진짜 내 경험 기준으로 알려줌.
처음에 전화해서 제가 한 질문이에요. "거기 출장마사지 되나요?" 업체에서 당연히 되죠 이러고 씹음. 두 번째로 "가격 어떻게 되나요?" 했더니 "뭘로 받으실 건데요?" 이러는 거예요. 아니 난 몰라서 하는 거지... 그래서 세 번째 전화 때는 그냥 "청학동 ○○아파트인데, 기본 코스에 관리사 여자로 해주실 수 있나요? 가격이랑 도착 시간 알려주세요" 했더니 확실히 답변이 빨랐어요. 진짜 이런 거 몰라서 헤매는 사람 많을 거예요. 그러니까 전화할 때 용기 내서 딱 이렇게 말하세요. "여기 청학동 ○○동인데, 일반 코스 60분 얼마예요? 관리사 성별 지정 가능한가요? 지금 보내면 몇 분 정도 걸려요?" 이 세 가지만 물어도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.
이거 진짜 웃긴데, 한 번은 "청학동 ○○빌라 3층" 이렇게만 알려줬어요. 근데 그 빌라가 건물 두 개가 붙어 있는 구조였음. 관리사분이 전화 와서 "여기가 어디죠?" 이러는데, 내가 설명을 못 하겠는 거예요. 결국 마트 앞까지 나가서 데리고 왔어요. 그 후로는 무조건 "○○마트 건너편, ○○약국 옆 계단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" 이런 식으로 랜드마크를 꼭 넣어요. 연수동이든 송도든 오피스텔은 더 심해요. 동호수만으로 찾기 힘들어하니까, 꼭 현관 비밀번호는 전화나 문자로 미리 주고, "편의점에서 우회전" 이런 걸 꼭 알려주세요. 사람을 부르는 거니까, 내가 길 안내를 잘 해야 하는 거예요. 생각보다 이게 중요함.
솔직히 말하면, 한 번은 너무 안 치우고 불렀어요. 빨래 널려 있고, 책상 위에 컵 잔뜩 있고... 관리사분이 오셨을 때 살짝 표정이 굳더라고요. 뭔가 죄송했어요. 그 뒤로는 최소한 바닥에 길막히는 거 없애고, 침대 정리하고, 수건 2~3장 준비해놔요. 그리고 또 하나, 반려동물 있는데 짖으면 진짜 난감해요. 관리사분이 놀라서 마사지 퀄리티 떨어지는 거 눈에 보임. 그리고 절대 술 마시고 부르지 마세요. 어떤 업체는 아예 예약 거부하더라고요. "고객님이 음주 상태면 관리사분 안전 문제로 취소됩니다" 이러면서. 맞는 말이에요. 사람이 오는 서비스인데, 예의는 지켜야죠.
내가 겪고, 주변에서 물어보면서 알게 된 거에요. 첫째, 시간 약속 너무 빡빡하게 잡는 거. "지금 당장 보내주세요" 하면, 실제로는 30~50분 걸려요. 그러니까 최소 1시간 여유 잡아야 해요. 둘째, 현금 안 가져와서 당황하는 거. 생각보다 카드 안 되는 업체 많아요. 전화할 때 꼭 "카드 되나요?" 물어보고, 안 되면 미리 현금 준비하세요. 셋째, 문 열어줄 때 너무 편한 차림으로 나오는 거. 속옷 차림으로 "어서 오세요" 하면 서로 엄청 어색해집니다. 가벼운 겉옷 하나 걸치고 맞이하는 게 기본 예의에요. 마사지 받을 때는 당연히 옷 벗지만, 그 전까지는 최소한의 매너가 필요합니다. 이런 거 하나하나가 다음에 또 부르고 싶은 사람이 되는 길이에요. 내 경험상 진짜임.